지난 2005년 고선웅(전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 작가 겸 연출가가 창단한 젊은 극단으로 사실주의를 표방한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들소의 달> <칼로막베스> <홍도> <탈출-날숨의 시간>등 극공작소 마방진은 연극 마니아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며 성장해왔다.
극공작소 마방진의 성장 과정에는 구리아트홀이 있다. 둘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5년 동안 함께 해왔다. 오래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문화 불모지였던 구리 지역 문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2011년부터 마땅한 연습실이 없이 헤매던 중에 2013년 신생 공연장인 구리아트홀을 만났다. 고강민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는 개관 당시 구리아트홀의 연습실이 만족스러웠다. 서울과 거리문제는 단원들과 회의로 결정, 1년 내내 오픈된 장소에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어 만족했다고.
5년 동안 공연장과 상주단체로서의 두 팀은 순항 중이다. 단원 8명으로 시작한 극단은 상주단체 선정 후 인원이 10여 명이나 늘어 현재 4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신작 <곰의 아내>는 제5회 벽산희곡상을, 또다른 신작 <인간대포쇼>는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구리아트홀과 공동제작한 <화류비련극 홍도>는 한국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의 초청을 받아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공연됐다.
마방진은 또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16년 공연작인 <인간다큐쇼>와 연계한 ‘Dream Up(드림 업) 프로그램’이 그 예다.
연극에 흥미가 있는 청소년들과 대화·교류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다. 학생들은 리허설에 참여하고, 배우 및 연출가와 소통했다.
마방진과 구라이트홀은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갈 때 그 효과가 더 커진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로, 올해 활동에 더 큰 기대감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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