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안산 세월호정부합동분향소서 금식 기도회 열고 사순절 첫 행보 떼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6일 사순절(四旬節·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을 기념해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금식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는 NCCK 조성암 회장과 김영주 총무를 비롯해 회원 교단 목회자와

 

신도, 세월호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금식 기도회에는 남재영 목사(NCCK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가 금식에 나선다.

 

조성암 NCCK 회장은 이날 합동분향소 기독교 부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부활절을 준비하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은 이들의 부활을 믿고 있다”며 “세월호로 희생된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의 부활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교회의 사순절기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참사의 진실이 드러나기를 기도하며,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신 아홉 분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여정이 되어야 함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NCCK는 사순절 기간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 현장 방문, 탈원전을 위한 생명과 평화의 도보 순례, 소녀상 지킴이 응원 방문 등을 계획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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