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2G 연속포’ SK, 삼성 꺾고 2연승

▲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한 최정. SK 와이번스 제공
▲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한 최정. 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홈런왕’ 최정의 2경기 연속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SK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타선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11대6으로 승리했다.

 

SK는 1회부터 상대 마운드를 두들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최정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2사 1, 3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이재원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2대0을 만들었다. 

1회말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2실점을 하며 2대2 동점이 된 상황에서 2회초 박승욱의 희생타와 이명기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3회에도 이재원의 2루타와 박정권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대2까지 벌린 SK는 5회 최정이 상대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좌측펜스를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이 6회 이지영과 7회 이영욱의 솔로홈런으로 4대7까지 따라붙었지만 SK는 8회 대거 추가 4점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최영진의 솔로 홈런을 포함,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올 시즌 SK의 새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는 선발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고,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2.2이닝 동안 1안타 1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자 정의윤과 이재원이 나란히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불망망이를 휘둘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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