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또한 우리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열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비밀과 능력을 우리에게 약속하셨다.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그 비밀을 마28:19-20절에서 찾고 싶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에서 두 가지 약속을 붙잡을 수 있다.
이 세상은 천국이 아니다. 그러나 성령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천국처럼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은 ‘머리는 차갑게 그러나 가슴은 뜨겁게’ 사는 것이다. 우리 한번 외쳐 보자.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첫째는 세상이 끝날 때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이 얼마나 위대하고 놀라운 말씀인가?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은 열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은 남북전쟁 시 전세가 불리해진 상황 속에서 불안해진 한 참모가 “과연 하나님이 우리 편이실까요?”라고 묻는 질문에 “하나님이 우리 편인가 아닌가는 걱정할 것 없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편이냐 하는 것일세”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는 대통령이 된 후에도 그를 비방하는 많은 정적들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그의 얼굴을 가지고 비하하는 어느 상원의원은 ‘고릴라 같이 생겼다’ ‘두 얼굴을 가진 못 믿을 사람’이라고 비하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럴 때 그는 그의 특이의 여유를 가지고 “내가 두 얼굴을 가졌으면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왜 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라고 해서 상대가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심지어 어떤 상원은 “내가 당신의 아버지를 잘 아는데 당신 아버지는 구두직공이었소. 이 구두도 당신 아버지가 지은 것이요”라고 말하면서 구두를 벗어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때도 그는 “네 그렇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구두 직공이었습니다.
저는 그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는 아버지처럼 구두를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어깨너머로 조금 배운 실력이 있습니다. 혹 의원님들의 구두가 고장 났거든 제가 손을 봐 드리겠습니다”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하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은 열받지 여유,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둘째는 사명이다.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머리는 차지만 가슴은 뜨겁게 살아갈 수 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사랑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사명에서 나온다. 사람은 사명으로 산다. 사명이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사명은 용기를 준다. 사명을 받은 모세의 손에는 지팡이 한 개가 전부였다. 그러나 그는 그 지팡이로 홍해를 가른다. 반석에서 물이 나게 했다. 하나님이 함께 한 사람 다윗의 사명을 받으니 그의 손에 있는 물매 돌 다섯은 적장 골리앗을 물리치기에 충분했다.
사명이 있는 사람은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늘 보좌를 비우시고 이 땅에 오신 우리 주님이 사신 생애는 언제나 뜨거운 가슴이었다. 뜨거운 가슴으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우셨다. 뜨거운 가슴으로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반종원 수원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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