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을 빛낸 국가보물, 조선경국전’을 다음달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조선경국전’을 포함해 조선의 국가운영서인 ‘경국대전’과 정조대왕의 국정개혁 요체인 ‘대전통편’, 고종대에 편찬된 ‘대전회통’ 등 조선시대 주요 법전을 함께 마련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경국전’은 목판 인쇄한 조선 초기 판본이며 지난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4호로 지정됐다.
‘조선경국전’은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지은 조선 최초의 법전이다. 관제ㆍ군사ㆍ호적ㆍ경리ㆍ농상 등 각 분야의 제도를 기술했으며 조선의 건국 이념과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014년 ‘TV쇼 진품명품’에 출품돼 프로그램 역사상 고문헌 유물 중 가장 높은 감정평가액을 판정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선경국전의 희귀성과 가치를 확인하고 조선의 법전 편찬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전시”라며 “수원을 빛내는 문화재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뜻깊은 틈새전시”라고 말했다. 문의 (031)228-4219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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