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R, 국내파 이틀째 우위…포섬 3승3패

▲ 2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포섬 경기 후 선수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포섬 경기 후 선수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과의 팀 대항전에서 이틀 연속 우위를 점했다.

 

KLPGA 팀은 26일 부산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LPGA 팀과 3승3패로 승점 3점씩 나눠가졌다.

전날 포볼 경기에서 4승2패로 앞섰던 KLPGA 팀은 승점 7대5로 우위를 지켰다. 그러나 승점 차가 불과 2점에 불과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27일 열리는 1대1 매치 플레이 12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날 LPGA 팀은 첫 주자로 나선 최운정(26)과 이미향(23)이 KLPGA 팀 김해림(27)과 장수연(22)을 2홀차로 꺾으며 반격에 나섰고, LPGA 팀에서 최강조로 꼽히는 유소연(26)과 김세영(23)이 김지현(23)과 오지현(20)을 3홀차로 제압해 승점은 5대5 동률을 이뤘다.

 

KLPGA 팀은 에이스 고진영(21)과 이승현(25)이 LPGA 팀 주장 지은희(30)와 허미정(27)을 1홀차로 따돌리자 LPGA 팀 이미림(26)과 백규정(21)은 배선우(22), 조정민(22)을 이겨 동점을 유지했다.

 

하지만 KLPGA 팀은 물러서지 않았다. KLPGA 팀은 마지막에 티오프한 김지현(23)과 김민선(21)이 LPGA 팀 양희영(27), 신지은(24)에 2홀차 리드를 지켜 승점 1점을 더했고, 정희원(25)과 이정민(24)이 LPGA 팀 박희영(29)과 김효주(21)를 맞아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거둬 리드를 지켰다.

 

KLPGA 팀에서는 고진영, 정희원, 이정민 등 3명이 이틀 연속 승리 선수가 됐고, LPGA 팀에서는 유소연과 최운정, 백규정이 승점 2점씩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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