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새 추기경 대상자 17명 발표, 다음달 공식 서임 예정…이들의 권한과 지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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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교황 새 추기경 17명 발표, 연합뉴스
교황 새 추기경 17명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추기경 대상자 17명을 발표, 다음달 서임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11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추기경의 권한과 지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추기경은 교황 다음 가는 성직자로 중추가 되는 기관을 뜻하는 ‘추기’에 높여 부르는 경칭 ‘경’을 붙여 ‘추기경’으로 부른다.

서임은 교황의 고유 권한으로 교황은 세계에서 적격자를 뽑아 추기경에 임명한다.

추기경의 가장 큰 권한은 교황 선출로 알려져 있다.

교황이 선종하거나 사임하면 15~20일 사이에 교황 선거, ‘콘클라베’가 열리고 교황 선출권을 가진 만 80세 미만 추기경들이 바티칸에 모인다.

교황은 추기경 가운데 선출되는 게 관례여서 추기경이 된다는 것은 곧 교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추기경은 교황을 보필할 의무를 갖고, 추기경단의 모든 회합은 반드시 교황이 소집하고 주재하기도 한다.

진홍색 옷만 입는데, 그리스도가 흘린 피에 대한 경의이자 신앙을 위해 언제든 목숨을 바치겠다는 결의를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80세가 되면 법률상 교황 선거권을 비롯한 모든 직무를 내려놓게 된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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