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정유섭, “연안여객선 대중교통화, 공공서비스적 차원 접근해야”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은 9일 여객선 준공영제 등 해상대중교통체계의 획기적 개편을 골자로 하는 ‘도서지역 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해상을 운항하는 여객선이나 도선은 도서지역 주민의 사실상의 유일한 대중교통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항여건이나 운송특성이 버스 등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육상의 교통수단과 달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되고 있지 못하다”며 “해상교통에 대해서도 공공서비스적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버스나 지하철 등 육상교통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반면, 선박 등 해상교통시설에 대한 투자나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도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출신으로 해운조합 이사장을 지낸 바 있는 그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도서민들의 정주여건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반시민들의 도서지역에 대한 접근편의성을 증진해 해양도서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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