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고진수)는 26일 오전 11시 본보 1층 회의실에서 ‘2016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달간 게재된 신문 기사와 편집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위원들은 지난달 27일 사회면에 ‘단속 비웃는 변종광고트럭…도심 골칫거리’ 기사를 통해 불법이란 걸 알았다며, 사회의 불법이나 부조리를 잘 지적했다고 호평했다.
지난 3일 ‘매년 14억 혈세 쓰고도…도의회지역상담소 유명무실’기사는 혈세가 제대로 쓰이는지 감시 기능이 좋았다며, 속보가 기대된다고 했다.
연중기획 ‘나부터 바꾸자’ 중 ‘도 넘은 생활 속 갑질’ 기사 내용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기사를 양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 10일 사회면에 게재된 ‘물 새고 부서진 성곽…성한 곳 없는 수원화성’ 기사는 환경감시라는 미디어의 순기능에 충실한 기사로, 일반 시민들은 알 수 없는 내용을 잘 지적했다고 평했다.
지난달 12일 ‘갈매기의 세수’라는 포토에세이의 사진과 글은 가슴이 따뜻해지고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했다고 표현했다.
이에 반해 지난 17일 2면과 11면에 모내기 사진이 각각 실렸다며, 무성의하게 비춰진다며, 아주 작은 곳에서 독자 신뢰가 쌓일 수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표준품셈 거부, 성남시 도서관 공사 자체발주로 공사비 11억 절감’ 기사는 보도자료를 받아 사실에 대한 정확한 취재 없이 그대로 인용보도한 것이라고 비평했다. 표준품셈은 정부가 정한 지침인데, 오히려 성남시가 건설업계를 상대로 정부지침도 무시한 갑의 횡포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사진설명에 ‘우아한’이라는 표현은 주관적인 것으로 객관성을 저해한다는 지적과 함께, 어린이날 어린이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선물을 받아서 들고 있는 사진에 “인형선물을 받고 있다”라고 진행형으로 설명이 나갔다며, 보다 정확한 사진설명 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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