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수자인 호매실’이 모델하우스 오픈 3일 만에 3만2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호매실지구 막바지 민간분양의 희소가치와 더불어 지난 주말 개통한 수원-광명고속도로의 수혜라는 분석이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내 막바지 민간분양 물량으로 관심을 모은 ‘한양수자인 호매실’ 모델하우스에 오픈 3일간 3만2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면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혼잡을 개선할 수원-광명고속도로가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에 개통되면서 수혜단지인 ‘한양수자인 호매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한양 분양 관계자는 “수원-광명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민뿐 아니라 광명, 서울 등 광역 수요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면서 “정부가 오는 7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은 유닛을 꼼꼼히 살펴보고 분양 상담을 받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수원권 개발의 중심지인 호매실지구 입지라는 점과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팬트리, 더블 드레스룸,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은 물론 4베이 판상형 평면의 설계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주부 L씨(39)는 “수납공간이 많아 그동안 처치 곤란이었던 오래된 물건들을 이제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분양가는 기존에 공급됐던 아파트들 수준인데 수납공간과 평면 등 상품이 월등히 좋고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어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위치한 ‘한양수자인 호매실’은 지하 2층, 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84?97㎡, 총 1천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 850가구 △97㎡ 544가구다.
청약일정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이후 13일 당첨자발표 후 18~20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50만원대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KT&G 부지 내)에 마련됐으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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