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스포츠 골프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호주교포 이민지, LPGA 투어 롯데챔피온십 역대 2번째로 20세 이전 우승…올림픽 '다크호스'

승인 2016-04-17 18:02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기자페이지

p1.jpg
▲ 사진=이민지 우승, 연합뉴스
이민지 우승.

호주교포 이민지가 총상금 180만달러가 걸려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 쥐었다.

그녀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올려 최종합계 16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인 전인지와 케이티 버넷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다.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11개월여 만에 LPGA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12번 홀(파3)까지 11언더파로 당시 선두였던 버넷에게 3타 뒤져 있었지만 13번 홀(파5)부터 본격적으로 역전을 펼쳤다.

13번 홀에서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 이글로 단숨에 선두를 1타 차로 따라잡은 뒤 14번과 15번 홀에선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버넷과 공동 1위에 우뚝 섰다.

16언더파로 버넷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중 버넷이 16번과 17번 홀에서 잇따라 짧은 거리의 퍼트를 놓친 덕에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갈 수 있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