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는 29일 2016시즌 팬들을 위한 ‘펀(fun)’ 마케팅을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야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kt는 다음달 5일부터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 3연전을 무선망 VR(가상현실) 기술로 생중계한다.
또한 홈에서 열리는 전 경기를 VR 영상으로 제작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중계방송은 구단 애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과 올레TV 모바일(OTM)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위잽을 통해 다양한 팬 서비스를 제공한 kt는 스마트티켓의 바코드 입력 시스템을 QR코드 인식으로 바꿔 팬들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메뉴에는 진미통닭, 보영만두 등 인기 먹을거리를 추가했고, 모바일 결제 외에 좌석 현장 결제도 추가해 매표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도 덜었다.
케이티 위즈파크의 편의 시설도 개선했다. 포수 뒤편에 있던 KBO 기록실을 다른 곳으로 옮겨 프리미엄 좌석 20석을 새로 만들었고, 외야 ‘하이트펍’ 좌석에는 다트 게임과 VR 체험존 등 놀이 공간을 추가했다.
또 KBO 구단 최초로 관람 경기 수를 선택할 수 있는 ‘선등급 회원제도’를 도입해 팬이 선택한 경기수별 등급에 따라 구매 가능한 좌석을 세분화했고, 시즌 중 티켓을 친구나 지인에게 자유롭게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올 시즌은 팬 인식 1등 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해”라며 “완전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사랑 받는 구단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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