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이상일 의원, “대한민국 영해 국제표기 명칭변경 촉구”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비례·용인을 당협위원장)은 11일 ‘대한민국 영해의 국제표기 명칭 변경 촉구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결의안에서 “국회는 정부가 정하고 있는 영해의 국제표기 명칭을 동해의 경우 ‘East Sea’에서 ‘East Sea of Korea’로, 서해는 ‘Yellow Sea’에서 ‘West Sea of Korea’ 로 변경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표기만 봐서는 대다수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영해인지 모른다”면서 “‘동해’와 ‘서해’의 국제표기를 각각 ‘East Sea of Korea’와 ‘West Sea of Korea’로 변경, 두 바다가 대한민국의 영해임을 보다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촉구하는 뜻에서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많은 국가들도 그 나라 영해에 국가의 이름을 넣어 자국의 영해임을 알리고 있다”며 “중국은 ‘동중국해’를 자국에서는 ‘동해’라고 지칭하고 있지만 국제표기 명칭으로는 ‘East China Sea’라고 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동해와 서해의 국제표기 명칭 변경은 향후 영해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우리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결의안이 채택돼 하루빨리 명칭변경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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