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단상] 국철1호선 이후 110년만에 이룬 수원 종축철도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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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나뭇잎이 물들어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바쁘게 보낸 만큼 성과가 있어서 보람도 크다. 성균관대 복합 역사 기공식도 성황리에 마쳤고, 장안구민 뿐만 아니라 수원시민의 숙원사업인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사업의 기본 계획안도 확정된 것이다. 교육원삼거리에 ‘북수원역(가칭)’, 장안구청사거리에 ‘장안구청역(가칭)’이 건설되게 되었다.

 

‘인덕원∼수원 복선 전철 사업’을 놓고 장안구민뿐만 아니라 수원시민 모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기본계획안을 놓고 일부지역이 노선을 변경요구하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지 많이 걱정이 많으셨다.

돌이켜보면 내 가슴에는 온통 ‘수원∼인덕원 복선 전철 사업’으로 가득했었다.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내 질의의 첫 번째는 수원∼인덕원 복선 전철 사업이었다. 지난 9월 11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도 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기본계획수립을 조속히 완료할 것을 촉구했었다.

 

종합감사를 이틀 남겨둔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확정된 기본계획안을 보고받았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지난 2012년에 기본계획수립 예산 50억원을 확보한 이래로, 2014년 기본계획수립 예산 20억원, 그리고 올해 기본설계착수 예산 70억원 확보, 2016년 정부예산안 기본설계완료 예산 118억원을 반영시켰다. 이 예산확보는 사업의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으면 아마 이 사업은 또 다시 좌초하고 말았을 것이다.

 

2009년 10월 28일, 장안구민께서는 우리 지역을 위해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저를 기대하며 선택하여 주셔서 수원 장안의 국회의원이 되었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만은 꼭 이루어 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받아들였다. 우리 장안구뿐만 아니라 수원시에 꼭 필요한 사업이었기에 꼭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렸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모두 쏟아부었다.

 

그러던 중 2012년 10월 GTX사업과 동탄신도시교통계획의 영향평가를 위해 다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게 되어 기본계획수립 사업이 중지됐다. 2년이 다되도록 타당성 재조사에 대한 결론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낙담하지 않고 우선 2014년도 기본계획수립예산 20억원을 재확보했다.

 

18대에 이어 19대에도 하반기 국회 상임위를 국토교통위원회로 옮겼다. 2014년 11월 26일 타당성 재조사 결과 B/C가 0.95로 나와 2014년 12월 30일 기본계획수립 사업을 재개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6일 드디어 기본계획안이 확정되게 되었다.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

 

‘수원∼인덕원 복선전철’로 수도권 서남부권에 교통편의가 증진된다면 단지 수원시민을 포함한 이용객들의 교통 복지만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 도시간의 인적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지하철로 연결되는 지역들의 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장안구민은 물론 수원시민께서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다. 주민 여러분이 나의 힘이었고 든든한 후원자였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자축해야 되는 큰 경사라고 생각한다.

제가 수원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릴 일이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장안구민과 수원시민들의 마음을 읽는 국회의원으로써 수원시민의 숙원사업들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 온 힘과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수원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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