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생활체육회 산하 족구연합회가 전임 회장의 칠순을 기념한 축하연을 겸해 전국 실버족구대회를 개최한다며 초대장과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해 말썽.
21일 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양주시족구연합회는 오는 24일 남면 한국외식과학고 운동장에서 초대 회장을 역임한 조모씨(현 양주시생활체육회장)의 칠순 축하연과 전국 실버족구대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초대장과 문자메시지를 발송.
조 회장 칠순 기념 축하연은 24일 학교 체육관에서 열리고, 전국 실버족구대회는 오전 11시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 또 족구연합회는 다음날인 25일에는 한국외식과학고에서 시장배 족구대회를 열 계획.
이에 따라 족구연합회는 시에 행사를 위해 버스, 의료, 생수, 시장 상장 등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시는 족구연합회 자체 행사로 지원할 수 없다며 생수 1천통만 지원키로 결정.
주민들은 “아무리 전임 회장이라지만 공적인 단체가 개인의 생일을 기념하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
이에 대해 족구연합회 관계자는 “(족구대회는)조 회장이 사비를 들여 개최하는 것으로, 연합회는 초대 회장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초대장과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대회를 주관하는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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