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화 7대3 꺾고 3연승 질주 6위와 승차 한 경기 반으로 벌려
‘비룡군단’ SK 와이번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한화 이글스와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가을 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를 7대3으로 크게 눌렀다. 3연승을 내달린 SK는 47승2무45패를 기록하면서 6위 한화(48승49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벌렸다.
SK는 지난주 주중 3연전에서 KIA에 충격의 싹쓸이 패배를 당하면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5위 경쟁을 펼치는 KIA를 상대로 당한 연패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꺾인 비룡의 날개가 다시 펴지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주말 3연전에서 LG 트윈스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는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됐던 한화와의 홈경기서 2승을 따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선발 메릴 켈리가 8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안타 7개를 맞았으나, 주무기인 싱커를 앞세워 고비처마다 한화 타선을 돌려세웠다. 그는 삼진 8개를 잡아냈다.
1실점은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2사 1,3루에서 한화 김경언에게 적시타를 맞고 내줬다. 시즌 7승(6패)째를 올린 켈리는 7월 이후 6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SK는 1대0으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브라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 승기를 잡았다. 브라운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최정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SK는 4회말 2사 2,3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박한길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3루 주자 박정권이 홈을 밟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 wiz는 수원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대11로 완패했다. 9회까지 안타 10개를 때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득점은 4회말 박기혁이 상대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으면서 기록했다. 시즌 1호 아치이자 지난 2008년 9월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2천517일 만에 쏘아 올린 홈런포였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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