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365일 시민의 안전과 각종 사건ㆍ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출동시스템 112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112신고는 그 만큼 우리생활 깊숙이 정착해 시민 곁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막연하거나 모호한 112신고로 골든타임을 놓치고 경찰이 신고자의 위치 파악에만 오랜 시간을 허비한다면 제대로 된 현장대응조차 하지 못한 채 귀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애타게 경찰출동을 기다리는 시민과 출동경찰관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이다.
시민이 가장 급박할 때 찾는 112신고전화, 어떻게 해야 올바른 신고방법인지 그 내용을 자세히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첫째,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자신이 위치한 지역의 도로명 주소, 구 주소라면 정확한 지역과 번지수를 알려 줘야 한다. 만약 주소를 잘 모른다면 주변 도로표지판, 큰 건물명, 잘 보이는 간판, 전봇대 관리번호 등 주변 지형지물을 말해줘야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할 수 있다. 또한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반드시 동ㆍ호수도 알려 주어야 한다.
둘째,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다. 범죄에 따라 대응방법도 차이가 있어 지금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알려줘야 한다. 신고 내용에 따라 경찰관 몇 명이, 어떻게 출동할 것인지, 119구급차와 함께 출동할 것인지 등 출동요소를 결정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올바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급박한 상황에서 신고자가 두 번 이상 신고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경찰이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와 ‘현재 상황 알리기’로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시민의 비상벨 112번에 대한 올바른 신고 방법 평상시 숙지가 필요하다.
정석용 남양주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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