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윤희상, 팔꿈치 불편 호소… 14일 1군서 말소

▲ 사진=윤희상.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윤희상이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1군에서 제외됐다.

윤희상은 지난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1이닝 동안 무려 공 41개를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오른쪽 팔꿈치가 정상이 아니었다.

김용희 SK 감독은 14일 두산전을 앞두고 “(윤)희상이가 공을 던지면서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며 “김상진 코치와 협의 후 바로 내리려고 했는데 본인이 계속 던진다는 의사를 표해 놔뒀는데, 우리 판단이 잘못됐다”고 털어놨다.

1회를 마치고 고효준과 교체된 윤희상은 이후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윤희상도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윤희상을 1군 엔트리에서 내렸다. 또한, 선수 보호 차원으로 약 열흘 가량 휴식을 부여했다. 김 감독은 “어차피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번 빠지면 9일 정도 여유가 생긴다. 아예 열흘 정도 쉬게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는 윤희상과 함께 내야수 박철우를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나주환과 안정광을 등록했다. 나주환은 지난달 28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다시 부름을 받았고, 안정광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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