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세웅, 제구력 난조 속 조기강판

▲ 박세웅_09 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세 번째 등판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박세웅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였으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졌다. 총 투구 수는 65개.

박세웅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되지 않아 고전했다. 1회 볼넷 2개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직면한 박세웅은 넥센 박병호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박세웅은 2회에도 1사 1,2루에 처했으나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박동원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매 회 주자를 내보내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던 박세웅은 결국 3회 실점했다. 그는 3회 1사 1루에서 유한준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박세웅은 이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박헌도를 병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세웅은 3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최원재에게 넘겼다.

박세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원재는 4회말 현재 3피안타를 허용, 1실점하며 3대3 동점을 허용했다.

목동=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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