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7일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을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해마다 과도한 처리비용이 발생하는 가로수 낙엽을 친환경 퇴비 등 부산물 비료의 제조에 재활용될 수 있도록 환경부령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10만 그루 이상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으며, 매년 낙엽 발생량이 증가해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의 환경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독일 등 일부 국가는 퇴비로 활용하거나 전력을 생산하는 등 낙엽 재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도심의 가로변에 식재된 가로수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낙엽을 소각하는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서울 노원구와 대구 북구 등 일부 지자체는 고품질 낙엽퇴비로 쓰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김 의원은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재 일부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낙엽의 퇴비화 작업이 전국 단위로 확대되게 된다”면서 “지자체는 자원의 생산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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