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또다시 경찰에 적발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11일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시킨 혐의로 P(22)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탤런트 김성민씨와 가출 청소년 K(17)양 등 10명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적발했다.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K(3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K(17)양 등 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P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캄보디아 판매책 A씨로부터 3천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50g(3억원 상당)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필로폰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게시하거나, 노골적으로 ‘순도높은 캄보디아산 필로폰 판매’라고 광고해 구매자를 모집한 뒤 0.4g(10회 투약분량) 당 40만∼60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탤런트 김성민씨는 이들로부터 필로폰 0.8g을 구입, 10여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김씨는 혐의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내 공급책 P씨 등 5명을 검거해 이들로부터 대포폰을 압수,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국내 상습 투약자들을 추적 수사하던 중, 박씨가 보낸 퀵기사로부터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앞 노상에서 필로폰 0.8g을 김성민씨가 수수한 사실을 확인,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1일 오전 8시20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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