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교도소·군부대 재배치 조화로운 발전 도모

심재철, 국유시설 재배치 법안 발의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은 8일 도심지에 위치한 교도소, 군부대 등의 재배치를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국가재정과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의 ‘교정시설 등 국유재산 재배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52곳에 달하는 교도소, 구치소 등의 교정시설 중 절반을 넘는 곳이 30년이 경과돼 노후화됐고, 신설 당시 도시 외곽이었던 곳이 현재는 도심으로 편입돼 재건축 또는 이전 문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안양교도소는 1963년 신축 후 52년이 지나 전국 교도소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서 안전진단결과 붕괴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업시설과 아파트 대단지에 둘러싸여 주민의 민원이 거셀 뿐만 아니라 교정보안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안양교도소 주변시세는 3.3㎡당 1천500만원에 달해 교정부지 39만6천694㎡의 가치는 1조8천억원에 이른다.

심 의원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의 손익추계결과 국가재정에 이익이 될 것을 요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유시설 이전사업에 명확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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