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첫 등판 2이닝 1실점 LG와 연습경기 다양한 구종 시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스프링캠프 들어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김광현은 22일 오키나와현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탈삼진,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42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이 가진 구종을 전체적으로 시험했다. 특히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 입성이 좌절된 이후 한 단계 진화를 위한 시도로 올 스프링캠프에서 김광현이 집중적으로 연마한 구종이다.

김용희 SK 감독은 “(김)광현이가 그동안 연마했던 여러 가지 구종을 시험 삼아 던졌다”며 “비록 실점했으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고 평했다.

양 팀 합의로 6회말까지만 치러진 이날 경기에선 SK가 LG에 0대2로 패했다. SK는 2회말 1사 2,3루에서 LG 김재율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김재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한 데 이어 3회말에서도 1사 3루에서 박종훈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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