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화, 올 시즌 SK 주장 완장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조동화(34)가 2015시즌 새 주장 완장을 달았다.

김용희 SK 감독은 8일 인천 라르고빌 리조트에서 열린 선수단ㆍ프런트 워크숍에서 “조동화를 2015시즌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동화는 2000년 SK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15년 동안 함께해온 베테랑으로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으나, 4년간 총액 22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재계약했다.

김용희 감독은 “조동화가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두터워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해왔고 팀에 대한 희생과 충성심 역시 높아 좋은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조동화는 “중책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주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선배들을 롤모델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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