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시무식… “뼈 깎는 각오로 재도약”

김용희 감독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만들 것”

▲ 5일 오전 인천시 남구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년 SK와이번스 시무식''에서 SK와이번스 선수들과 직원들이 올 시즌 활약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5년을 맞아 ‘뼈를 깎는 각오’를 외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SK는 5일 인천 문학구장 위생교육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임원일 SK 와이번스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시즌 우리 선수들은 치열한 4강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플레이를 펼쳐 팬들에게 격려를 받았고,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김용희 감독 선임과 신규 코치진 영입, 내부 FA 계약, 강화 2군 구장 건립 등으로 새롭게 다진 인적·물적 인프라를 나열한 임 대표는 “SK 구성원이 최선을 다한다면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털고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재도약을 주문했다.

김 감독 체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SK는 내부 자유계약선수(FA)를 모두 잔류시키는 등 전력 누수도 막아 새 시즌 전망이 밝다.

한편, 김용희 감독은 “유능한 코치와 자질 있는 선수, 좋은 프런트가 삼위일체가 된다면 반드시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해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희생이라는 팀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여기서 나오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팀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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