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만의 작은 농촌 가평군은 시골의 정겨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5일장이 열린다.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직접 정성껏 가꾼 채소, 싱싱한 생선 등 각종 먹거리를 팔기 위해 나온 주민들과 오랜만에 모여앉아 막걸리 한 사발에 회포를 푸는 사람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주변 식당 등 영세상인들도 장을 찾은 손님들을 맞으며 시장은 농촌 사람들로 더욱 활기를 띠게 된다.
이러한 소소한 행복 속에 ‘동네조폭’ 이라는 사회 惡이 개입되게 되면 이들의 평온한 일상에는 금이 간다.
경찰은 지역 상인들과 직접 접촉하며 이들의 경제 기반을 흔들고 치안을 위협하는 동네 조폭에 대하여 엄정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 11일까지 집중단속 중에 있다.
동네조폭이란 지역상인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갈취하는 자, 술을 마신 후 행패를 부리며 식대 및 술값을 지불하지 않는 자, 이유 없는 영업방해, 상습적 재물손괴 및 공공장소에서의 소란, 행패, 문신 과시 등을 통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자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하겠다.
특히, 이번 동네조폭 단속에서는 행정처분 등의 본인의 경미한 처벌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피해 신고 시 면책할 수 있도록 하여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개선되었다.
경찰은 우리 사회에 음성적으로 기생하고 있는 동네조폭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이들에 대한 엄정처벌을 원칙으로 단속하고 있으며, 각 시장 상인 등 관련업 종사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평경찰서 수사지원팀 김소희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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