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전문기업 앨런 루이스, 15억달러 투자 공식발표
구리시 한강변에 추진 중인 ‘월드디자인센터’ 조성 사업이 글로벌 투자전문기업의 15억 달러 투자의향 등에 따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디자인 관련 70개 외국기업으로 구성된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국제자문단(NIAB) ‘히키 프라이호프너 캐피탈’(Hickey Freihofner Capital)은 3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창조디자인 산업 포럼’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창조디자인 산업 포럼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국제자문단과 민간단체인 국가미래 창조경제기획단이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술사업화위원회가 후원한다.
히키 프라이호프너 캐피탈 앨런 루이스(Alan Lewis)씨는 이날 포럼에 참석, 월드디자인센터 조성 예정부지 가운데 외국인 투자구역 76만㎡ 매입 등의 투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히키 프라이호프너 캐피탈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투자 전문 기업이다.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국제자문단은 사업진행 상황에 따라 호텔 3곳, 디자인센터, 외국인용 주택 4천 가구 건립 등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 월드디자인센터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벨트인 토평·교문·수택동 172만1천㎡에 고급 실내장식, 가구, 조명, 마감재 등을 주문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규모 디자인 무역센터다.
시는 연간 180만명이 방문하고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예정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3차 심의를 앞두고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월드디자인센터는 구리시는 물론 인근 남양주시 등 경기동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린벨트 해제가 안돼 외국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디자인센터는 총 1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구리시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했다.
구리=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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