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재난 심리지원을 위한 시민상담소를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청소년, 유가족 등 지역주민의 심리적 외상 가능성이 있어 구리역 앞에서 시민상담소를 운영한다.
상담소에는 전문 상담인력 2명이 배치돼 통합재난심리지원단에서 배부한 상담 매뉴얼에 따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수면장애, 우울 등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검사 결과 고위험 대상자들에 대한 추가 상담, 전문의료기관 연계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시민들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리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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