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2관
지난해 10월부터 문화재 발굴조사로 공사가 중단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제2관 공사가 다시 재개됐다. 8일 문화재청, 신세계사이먼 등은 최근 문화재 발굴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발굴지역에 대한 공사중지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를 진행한 서해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월12일 마지막 조사지역인 9~10구역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조사결과에 대한 철저한 기록보존 후에 예정된 사업을 시행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공사중지 구역으로 남아있던 9~10구역 941㎡에 대해 지난달 7일 공사중지 명령을 해제, 발굴조사 대상지 전체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서해문화재연구원은 정밀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탄요(炭窯·숯가마) 1기를 비롯해 고려시대 석곽묘(5기)·토광묘(6기)·타원형 석축(1기), 조선시대 토광묘(7기)·회곽묘(3기)·석축 및 구상 유구(6기), 시대 미상의 수혈 유구 29기 등 총 58기의 유구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유구에서는 청동 동경, 합, 수저, 동전, 철 정, 고려청자, 매병, 백자 등 총 121개체의 유물도 출토됐다고 연구원 측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세계사이먼 측은 발굴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대대적으로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신세계사이먼 측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로 인해 공사가 차질을 빚게돼 당초 목표했던 연말 준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작업 속도를 최대한 높여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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