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본격 선거운동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전혁 전 의원이 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조 전 의원은 출정식을 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김상곤 전 교육감의 대표 정책들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조교육으로 기분 좋은 경기교육의 변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는 튼튼한 기초학력 위에 사고력을 길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따뜻한 인성 위에 개성을 길러 조화롭지만 비범한 시민으로 만드는 것이 ‘경기창조교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조 예비후보는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지난 5년간 경기교육의 핵심 키워드가 된 정책들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이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했다.
우선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으로 매년 1조5천억원의 무상복지 예산이 필요해지면서 수백여개의 비새는 학교를 고치지 못하고 있고, 연로한 교사의 명퇴신청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등록금 미납자에 대한 대책도 없다고 진단한 그는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이 맞는지는 전면 재검토돼야 하고,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학생 수 늘리는 것보다 질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 혁신학교의 성과는 일반학교의 2배에 달하는 재정지원을 받은 5% 학교에 대한 특혜로 이뤄진 것이라며 “성과는 성과대로 살리고 문제는 고쳐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특혜성 혁신학교를 유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재검토 의지를 전했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 역시 해외사례를 들면서 학생들의 권리만이 아닌 책임과 의무에 대한 기술을 포함한 헌장 형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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