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산시장 예비후보들 ‘불공정 경선룰 적용’ 반발

○…새누리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들이 후보경선 1차 컷오프 결과 발표를 앞두고 특정후보 배제를 위한 불공정 경선룰이 적용된다며 반발할 움직임을 보여 내홍을 예고.

1일 각 예비후보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안산지역 예비후보자 8명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한 뒤 후보경선 1차 컷오프 배수 조정에 돌입.

하지만 지역 정가에선 특정 후보들이 1차 컷오프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확산되면서 이날 예비후보자들이 불공정 경선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께 시의회에서 모여 긴급 회동을 실시.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8명 가운데 7명만 참여했으며 공명 선거및 공정 경선 다짐을 위한 예비후보자 간담회 형식으로 기자회견도 진행. 하지만 컷오프 결과에 대한 대응을 놓고 후보들 간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

일부 예비후보들은 “이미 당에서 정한 경선룰에 따라 면접이 완료된 상태로 공천관리위의 1차 컷오프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는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모든 후보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경선룰이 아니라면 얘기는 달라진다”고 반박.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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