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상현 의원(남을)이 177억7천900만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대 재력가로 드러났다.
박상은(중 동 옹진)·홍일표(남갑)·이학재 의원(서 강화갑)이 각각 49억9천300만원·46억3천300만원·43억8천800만원 등 4명이 40억을 넘었으며, 1~6위를 모두 새누리당 의원이 차지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7~12위를 기록해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새누리당 6명의 평균 재산은 37억6천300만원, 새정치연합 6명 평균은 12억2천700만원으로 약 3배의 차이를 보였다.
최대 재산을 보유한 윤 의원은 지난해 무려 7억4천5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나는 등 여야 의원 4명이 1억원 이상 늘어난 반면 새누리당 이학재·새정치연합 최원식(계양을)·새누리당 홍일표 의원(남갑)은 각각 -6억9천400만원, -6억9천만원, -2억4천600만원, 이 감소하는 등 3명은 1억원 이상 줄었다.
■ 경기
최대 재력가는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의정부을)으로 67억5천200만원의 재산을 소유했으며, 같은 당 심재철(안양 동안을)·황진하(파주을)·남경필 의원(수원 병)이 61억3천500만원, 38억7천400만원, 38억100만원으로 그 뒤를 잇는 등 1~4위를 모두 새누리당이 차지했다. ★도표 참조
인천 윤상현 의원 178억원 ‘최대 재력가’
경기 홍문종 새누리 사무총장 67억 ‘1위’
하위권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고양 덕양갑)가 -6천만원으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했으며, 통합진보당 김미희(성남 중원)·새정치연합 유은혜 의원(고양 일산동)은 각각 2천400만원, 9천100만원 등 1억원 이하 3명이 모두 야당 의원이었다.
새누리당 19명은 평균 18억7천100만원인 데 비해 새정치연합 28명은 9억7천800만원으로 여당이 2배가량 높은 ‘여다야소’를 보였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4억5천700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 1위를 차지했으며, 남경필 의원도 3억500만원이 증가하는 등 여야 의원 11명이 재산을 1억 이상 늘렸다. 반면 재산 1위인 새누리당 홍 사무총장은 -6억100만원으로 감액 1위도 차지했으며, 정의당 심 원내대표는 3억5천800원이 감소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여야 의원 8명이 1억원 이상 재산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여야 295명 의원 중 최대 자산가는 2조403억 원을 보유한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준 의원이었고, 2위는 1천569억 원의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으로 나타났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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