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 여주분원(가칭)’ 추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여주시에 분만전문병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주시는 25일 산부인과, 소아과, 마취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분만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제출받은 분만병원 설립 타당성 연구 조사 용역결과에서 타당성 및 입지, 시설 규모의 적정성 검토와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같은 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분만전문병원은 국비와 지방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기도의료원 형식의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 여주분원(가칭)’으로 건립, 추진된다.
지역 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연간 900여명의 산모가 인근 이천이나 강원도 원주로 원정 출산하는 점을 고려하면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2%가 건립에 찬성했고 90% 이상이 진료비 추가 지불 의사가 있다고 답해 공공의료 기관에 대한 높은 신뢰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주보건소 관계자는 “시민의 복지진증과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경기도립의료원,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분만병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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