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결정 취소” vs 양정여고 동문 “적극 지지”
○…이천이 새누리당의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후 지역내 갈등까지 빚어지면서 후폭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 소속 회원 150여명은 24일 오후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여성 전략공천지역 결정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
이들은 “시민들의 지도자 선출 권리를 박탈했다”면서 “시민을 우롱하는 여성전략공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
이어 유 의원을 향해 “상향식 공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을 집단 탈당하겠다”고 경고.
반면 이천 양정여고 동문들은 여성 전략공천 결정을 적극 지지.
양정여고 22ㆍ24ㆍ30기 동문은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의 결정은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라는 시대 흐름과 민심을 잘 읽어낸 결과”라고 환영. 또 양정여고 총동문회도 조만간 여성공천 지지선언에 동참할 예정.
앞서 이날 오전에는 조병돈 시장을 포함해 김영건ㆍ박영신ㆍ박의협ㆍ심윤수ㆍ 황인철 시장 예비후보자들은 유 의원과 면담을 갖고 밀실 전략공천 진위 여부를 확인.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끝까지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최고위 결정이 번복되기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고 해명했다는 후문.
이들은 조만간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만나 사전교감설에 대한 진위여부 등 여성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할 예정.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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