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송 시장 신뢰 잃었다”
“야권연대로 정치적 실리를 쫓기보다 정의당과 정의당 후보를 알리기 위해 완주하겠습니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의당은 신생 정당인 만큼 존재감을 시민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함께 꿈을 꾸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끝까지 뛰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공동정부를 만들기로 약속하고 함께 야권연대를 승리로 이끌었다”며 “4년이 지난 지금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송 시장은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란 당락보다 모두의 꿈을 함께 나누고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라면서 “당선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구청장 및 광역·기초의원으로 나선 정의당 후보들을 지원하면서 진짜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 발전방안으로 3가지를 내놨다. 첫째는 지역은행 설립 등 지역경제순환체계 구축, 둘째는 부평미군기지 이전 부지의 시민 환원, 셋째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방세 배분체계 재정비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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