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중진연석회의서 황우여에 ‘일침’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정병국 의원(4선·여주 양평 가평)은 5일 지방선거 ‘선당후사’와 관련, 황우여 대표(인천 연수)에게 일침.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에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모두 차출해서 총력투구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하는 당 지도부의 노력에 동의한다. 그동안 중진차출론을 통해 거론된 많은 특정 후보들이 이제 무대에 나서게 됐다”며 “하지만 현장에서는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지적.
특히 그는 “중진차출론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정말 ‘선당후사’ 입장이라고 하면 당 대표부터 가장 경쟁력 있는 인천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반문하며 “그 부분에 대해 당 대표가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주장.
정 의원 발언은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인천시장에 경쟁력 있는 주자로 거론되는 황 대표가 차기 국회의장을 염두에 두고 인천시장 출마에 소극적인 입장을 피력해 온 것을 꼬집은 것.
김영선, ‘고노담화 날조 망언’ 日 규탄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5일 논평을 내고 ‘고노담화 날조’를 주장한 일본 내각 문부과학성 부대신 사쿠라다 요시타카의 망언을 규탄.
그는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가 일본 군 당국의 요청에 의해 설치된 것이며 일본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한 역사적 담화”라며 “일본의 역사교육을 책임져야 할 문부과학성 부대신이 왜곡된 역사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경악할 노릇”이라고 비판.
또한 그는 “일본이란 나라는 한일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을 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미국 오바마 정부 역시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비난과 고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
김 예비후보는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인식을 계속 표출할수록 비난과 고립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
원혜영 “혁신적 국민참여 경선하자”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5일 “누가 진정 준비된 후보이며 누가 진정 새로운 미래비전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로 하여금 낱낱이 검증하도록 하는 시민 배심원제를 기반한 공론조사 방식으로 혁신적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
원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합신당 경선 후보들이 내가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 선거,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치를 각오를 다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새정치’”라며 이같이 밝혀.
그는 이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정권의 거짓말 정치로 인한 민생파탄을 좌시할 수 없어 통합의 길을 선택했다”며 “통합신당은 국민이 주체가 되는 혁신적 국민참여경선 아래 후보들이 자신의 가치와 노선, 정책과 비전을 마음껏 펼쳐야 하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꿔야 한다”고 주장.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 지난 2002년 국민참여경선으로 새로운 역사를 열었던 선거혁명을 다시 한 번 재현해야 한다”고 덧붙여.
그는 또 “대한민국을 바꾸는 정치혁명의 주체는 국민”이라면서 “신당 창당과정과 지방선거 후보경선과정 모두가 국민이 주인 되는 유쾌한 정치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
김진표 “道, 권력교체 선봉장… 필승”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5일 “경기도 권력교체의 선봉장이 돼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천명.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장산곶 매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독수리와 싸움에 나서기 전에 미련을 두지 않기 위해 둥지를 부수고 날아오른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싸워야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해.
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기초선거에 출마하는 동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 “민주주의 역주행을 막아내고자 길거리에서, 역광장에서, 한여름 뙤약볕에서 한겨울 맹추위 속에서 풍찬노숙하며 함께 울고 웃던 당의 터줏대감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혀.
그는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라는 결단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당 지도부의 결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옹호.
그는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온갖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면서 6·4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제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 자랑스런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 반드시 승리하라”고 덧붙여.
강해인ㆍ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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