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근이 집유 선고에… 형근이 사표 쓰고 화성시장 출마 채비
홍승표, 광주시장 출마 포기
○… 6·4 지방선거 공직 사퇴시한을 앞두고 경기도 고위공무원들의 사퇴가 잇따르는 가운데 최형근 도 기획조정실장이 19일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화성시장 출마를 공식화해.
최 실장은 “화성시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역주민들의 요청을 차마 저버릴 수 없었다”며 “지방선거에서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최 실장의 사의는 새누리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최영근 전 화성시장이 지난 17일 1심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출마가 사실상 어렵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한 최 실장은 행정고시(29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도 농정국장과 화성시 부시장, 북부청사 기획행정실장, 남양주부시장에 이어 도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이런 가운데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말 퇴임한 홍승표 전 용인시 부시장이 이날 출마 포기를 선언해 눈길.
홍 전 부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너무도 다른 세상을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이어 “섣부른 판단으로 남은 공직을 접은 것이 후회된다”며 “당분간 마음을 비우고 자숙하면서 살겠다”고 밝혀 상당 기간 정치권과는 거리를 둘 것으로 전망.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김진표, 1박2일 경기 민생탐방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정)이 오는 22일부터 ‘김진표의 1박 2일 경기 민생 탐방’을 돌입할 계획.
이번 ‘1박 2일 경기 민생 탐방’은 각 지역의 현안 청취와 민생체험, 본선을 대비한 정책공약 수렴을 위해 진행되며 31개 시ㆍ군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
대도시와 민주당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 지역은 단체장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역현안 청취와 정책공약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서며, 도농복합지역과 농촌지역에서는 주민간담회를 진행하고 마을회관에서 1박2일로 숙박하며 주민들과 친밀감을 높여나갈 방침.
그동안 정치인들의 민생탐방은 주로 민생체험을 위해 진행됐지만, 이번 ‘김진표의 1박 2일 경기 민생 탐방’ 해당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지역별 테마가 있는 민생탐방’으로 진행한다는 계획.
첫 일정으로 오는 22ㆍ23일 양일간 안성시 정보화 마을인 구메농사마을을 방문해 주민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마을회관에서 숙박할 예정이며, 지역언론인과의 간담회,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담회,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과의 면담, 축산농가 민생체험도 진행할 예정.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김창호, 어린이 무상의료 약속
○…민주당 김창호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9일 입학 전(만 7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건강보험 본인부담금과 선택진료비, 고가검사비용 등 비급여 의료비를 지원키로 하는 어린이 무상의료를 약속.
이는 박근혜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어디에서도 아직 하지 못한 것이어서 경기지사 선거는 물론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무상의료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건강보험의 의료비 보장률이 62.5% 수준에 그치고 있어 서민들의 자녀가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과 같은 중증질환에 걸리면 막대한 의료비 때문에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가 많아 적어도 경기도에서는 부모들이 맘 편히 어린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어린이 무상의료 정책을 개발했다고 밝혀.
김 후보의 이런 약속은 자신의 슬로건인‘밥과 꿈의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으로, 향후 여건이 되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 대해서도 무상의료를 확대해나갈 계획.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정숙영 “골목상권 살아나는 여주”
○…정숙영 전 경기도여성가족국장이 6·4지방선거 여주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
정 전 국장은 19일 오전 여주시청 기자실에서 “조선의 국모인 명성황후 후손으로 여성의 섬세함과 유연함, 어머니와 같은 지혜로움으로 고향 여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여주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혀.
정 전 국장은 “역대 8명의 왕비를 배출한 여주를 꼼꼼히 살펴본 결과, 현재의 여주는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안에서 있는 힘마저 소진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분열된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임용규 “고양, 참살이 도시 만들 것”
임 전 구청장은 “39년의 풍부한 시정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 수 있는 준비된 후보를 통해 미래를 희망으로 바꾸고 시민의 삶이 행복할 수 있는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강조.
임 전 구청장은 “퇴직후 고양시 토박이로 지역사회에 어떻게 봉사할까 고민하다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시장출마를 하게 됐다”며 “새누리당 타후보와는 달리 가장 비젼있는 전략과 깊이있는 정책의 행정가로서 차별화를 통해 시장에 꼭 당선되겠다”고 피력.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이덕행 “문화수도 남양주시 실현”
○…이덕행 남양주 YMCA이사장이 19일 오전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 문화수도 남양주시를 만들겠다’며 남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이 이사장은 “온갖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는 남양주시의 청렴한 사회 구현과 문화행정 실현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민선 지방정부 이후 20년간 포기하고 살아왔던 시민 여러분께 상식ㆍ마음ㆍ말이 통하는 남양주시를 되찾아 돌려 드리겠다”고 출사표.
그는 이어 “지난 선거에서 352표에 울었지만 352라는 숫자는 더이상 시련의 숫자가 아닌 희망의 숫자”라며 “늘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은 정신과 묵묵한 마음으로 남양주와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 62만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나눌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달.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경희 도의원과 이연숙, 이정애, 이창균 시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박기춘 국회의원이 이덕행 YMCA 이사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지역 정가의 ‘설(說)’을 입증(?).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이병길 “공직경험 살려 여주에 봉사”
여주시 북내면 가정리 출신으로 북내초와 여주중을 나온 이 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와 내달 1일 여주 여성회관에서 북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혀.
출판기념회에서 선보일 책은 정치에세이집 ‘여강, 그리고 여의도’로, 여주의 남한강인 여강가에서 태어나 1985년 입법고시 제7기로 여의도 국회에 들어와 30년을 근무하면서 느끼고 고민했던 국회의 발전방향과 고향 이야기를 담아.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이용근 “파주, 미래형 첨단신도시로”
○…이용근 행복파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9일 금촌동 중앙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이 위원장은 “자신은 세계 40여 개국을 순방하며 기업마케팅의 경험을 행정마케팅으로 접목시켜, 파주를 세계 평화의 상징도시이자 친환경 미래형 첨단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져.
그는 이어 “파주시민은 세계인이 파주를 주목하며 찾아오고 투자하게 하는 글로벌 도시마케팅의 전문가 시장을 요구하는 만큼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
이 위원장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운정행복센터에서 자서전 ‘파주에서 밀라노까지’ 출판기념식을 가질 예정.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김남성, ‘의•양•동 통합…’ 출판기념회
○…김남성 새누리당 경기도 대변인이 자신의 저서 ‘의양동 통합의 길을 묻다’ 출판기념회를 19일 오후 의정부 센트럴 타워 17층 컨벤션센터 웨딩홀에서 개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원유철ㆍ정병국ㆍ함진규ㆍ김명연 국회의원과 의정부시의회 전현직 의원 등 700여명이 대거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뤄.
김 대변인은 “‘의양동 통합의 길을 묻다’ 는 건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치면서 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편집한 것으로 의정부양주동두천이 말로만 경기북부의 중심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지름길인 통합이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 방법을 연구한 책이다”고 강조.
그는 ‘의정부양주동두천을 통합해 통일한국시대 한반도의 중심지로 미리 자리매김하는 것은 우리의 역사적 기회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한 홍문종 국회의원의 책 추천사를 인용하면서 “의양동 통합만이 예산이 없어 도시계획도로 하나 건설 못하는 의정부시의 희망이다”며 자신이 밑거름이 되겠다고 역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이성만ㆍ조용균 출판기념회… 지역인사들 어디로 가나 ‘갈팡질팡’
○…인천시 부평구청장 출마예상자로 알려진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민주당)과 조용균 새누리당 인천시당 법률지원단장이 20일 비슷한 시각에 출판기념회를 열어 지역인사들이 어느 곳을 참석해야 할지 갈팡질팡.
이 의장은 20일 오후 6시 30분 인천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인천, 숙제 풀어내기’ 북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 인천 토박이로 인천시 공무원을 거쳐 제6대 인천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이 의장은 이번 북 콘서트에서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알리고 인천에 대한 비전을 밝힐 계획.
이에 한 시간 앞선 오후 5시 30분에는 인근 삼산월드체육관 컨벤션센터 1층 엘리시안홀에서는 조 단장이 ‘이제, 바를 正을 만날 시간’ 출판 기념회를 개최할 예정.
조 단장도 인천 출신으로 인천지법 부장판사, 법무법인 로웰 대표 변호사 등을 거쳤으며, 후보 등록을 앞두고 그간의 소신과 철학을 저서에 담아. 오랜 기간 지역활동을 하며 인맥이 두터운 두 인사가 비슷한 시간에 출판 기념회를 열자 지역 주요 인사들은 ‘정치철’을 실감하겠다는 반응.
지역 인사들은 “출판기념회 하나만 해도 1시간은 넘게 걸릴 텐데 연달아 두 곳이면 일정이 만만치 않다”며 “어느 하나를 선택해서 가기도 뭐하고, 얼굴 도장 찍고 오기도 어렵겠다”고 토로.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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