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시민 안전과 편의 위한 대중교통 혁명을 이룰 것”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하고 대표공약으로 ‘버스공영화’를 내세운 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버스공영제 도입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버스공영제를 통해 총 버스운영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며 “버스공영제를 통해 사회를 바꾸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혁명적으로 이루어내야 한다. 경기도에서부터 대중교통의 혁명을 이루어내겠다”고 강조.

‘버스운영체제 비교분석’ 발제를 맡은 모창환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행정법제실장은 “경전철, 자가용이용 증가 등으로 버스수요는 감소하는 현재 버스 시장의 현실 속에서 버스민영제는 수익성 감소로 인해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한계에 직면할 것이다”라며 “버스운영체제를 바꿈으로써 버스 수요 하락추세를 증가세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밝혀.

‘88만 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는 “유럽의 선진국은 버스공영제를 넘어 무료버스를 이야기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버스공영제를 통해 노인, 청년, 실업자, 임산부 교통혜택 및 문화시설과 연계한 문화패스, 정액권 등 다양한 버스 정책들을 실현할 수 있다”라고 주장.

김영필 박사(생활정치연구소 상임이사)는 도영버스·도영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동경의 사례를 들며, “버스공영제는 필요하고 실현 가능한 제도이다. 민주당이 버스공영제를 당론화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