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콜?’ 김진표가 번개 때린 이유는…

[사통팔달] ‘경기도 GRDP 전국 최하위’ 발언에… 김 지사 “사실 아냐” 버럭

김진표, SNS 친구들과 ‘치맥 번개’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의원(민,수원정)이 지난 9일 밤 수원 팔달구 통닭집 골목에서 ‘치맥번개모임’을 갖고,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시름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와 자영업자 위로 행보에 나서.

김진표 의원은 이날 SNS상의 소셜 친구, 대학생 등과 번개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얼마 전 AI로 인해 닭이 제때 출하되지 못해 귀농 축산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익히면 안전하기 때문에 닭고기를 소비함으로써 축산농가와 치킨집 사장님들의 웃음을 되찾게 해야 한다”고 역설.

김 의원은 특히 “수원 전통시장의 치킨 골목이 유명해 젊은이들이 각지에서 찾아오기 때문에, 지역민들이 닭고기 소비운동을 펼쳐 지역경제를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

그는 또한 “AI로 자식 같은 닭이나 오리를 살처분해야 하는 농민들에 대한 정부지원이 실효성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살처분 이후 소득발생까지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생계안정자금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여.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여야 도내의원 정책협의회

○…10일 열린 경기도와 여야 도내의원 정책협의회에서 김문수 지사가 버럭 화를 내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

이날 협의회에서 김 지사는 유승우 의원(새·이천)이 “도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국 최하위…”라고 발언하자, 말을 끊으며 “GRDP 최하위 아니다. 성장률 낮지만, 최하위 아니다. 사실 아닌 것에 대해 얘기하면 법적조치 당할 수 있다”고 화를 내 분위기가 갑자기 썰렁.

김 지사는 “저를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특정 수치를 거명해서 사실과 다른 말을 반복하면 곤란하다”고 거듭 지적.

이처럼 예민하게 반응한 것에 대해 도 관계자는 “유 의원 발언에 앞서 김태년 도당위원장(민·성남 수정)이 ‘도 GRDP가 최하위다’라고 발언하는 등 잘못된 지적이 이어졌고, 야당 도지사 주자들이 도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확대해서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

이날 해프닝은 토론회 말미에 유 의원이 “GRDP 얘기 나왔는데 김 지사를 폄하하려는 것 아니었다.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양해를 구하자, 김 지사도 “결례를 범해 죄송하다. 재선 도지사로 일하는 동안 사심 없이 깨끗하게 했다. 지역이나 당에 편중돼 사적 이해를 우선한 적 없다”고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정병국, 용인서 ‘나눔과 복지’ 행보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정병국 의원(4선·여주 양평 가평)은 11일 용인에서 ‘나눔과 복지’ 행보(2탄)을 펼칠 계획.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용인 신갈오거리 무료급식소에서 배식봉사에 이어 용인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넘어가 간담회를 갖고 복지정책을 피력할 예정. 또한 처인구 중앙시장에서 상인간담회를 가진 뒤 다시 수지구로 넘어가 장애인복지관에서 간담회를 가질 계획.

그는 지역 복지관을 방문할 경우, 거의 빠지지 않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나눔과 복지’의 모습을 보여.

앞서 지난달 25일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 방문에서도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된 봉사단 ‘함께하는 사람들’(단장 황영조)과 함께 어르신들께 1천인분 자장면을 대접하는 ‘나눔과 복지’ 행보를 펼쳐.

정 의원은 용인지역 복지관 간담회에서 새로운 ‘문화복지’ 모델로 구상하고 있는 반관반민 형태의 문화복지관 정책도 피력할 방침.

새로운 ‘문화복지’ 모델은 “도내 철도나 전철역등을 중심으로 체육관, 도서관, 문화회관, 여성회관, 청소년회관, 노인회관, 어린이집 등 3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 문화 시설들을 원스톱으로 한데 모아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원혜영, 버스공영제 도입 세미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민, 부천오정)이 자신의 대표공약인 ‘버스공영제 도입방안 세미나’를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가질 예정.

이날 세미나에서는 모창환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행정법제실장이 공영제를 중심으로 버스운영체제 비교·분석을 주제로 발제하며, 신안군에서 버스공영제 사례를 발표할 계획.

또, 토론자로 나서는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는 프랑스 등 선진국의 사례에 비추어 우리나라의 버스공영제 도입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이영수 공공 운수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영필 생활정치연구소 상임이사가 경기도의 버스운영 현황 검토와 버스공영제의 구체적 도입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

원 의원은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시민은 125만 명이며, 경기도에서 1시간 이상 통근을 해야 하는 사람은 119만 명이다. 출퇴근 시간대 광역 버스 혼잡율은 평균 141%에 이르러, 교통지옥이 따로 없다”고 주장.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심상정 “국회 교섭단체 폐지해야”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고양 덕양갑)는 10일 “300명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상 동등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교섭단체제도 폐지를 주장.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정치개혁의 근본과제는 낡은 거대 양당 독점체제를 해체하는 것”이라며 “국회의 교섭단체제도는 당의 크기에 따라 당의 높낮이를 가른다. 입법부 위에 또 하나의 입법부를 두는 격”이라고 비판.

그는 이어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표연설은 모든 국무위원을 출석시키고 시간도 40분이지만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은 시간이 15분으로 제한돼 있고 모든 국무위원이 출석하지도 않는다”면서 동등한 기회가 보장돼야 함을 피력.

심 원내대표는 특히 “정당 국고보조금ㆍ정당운영지원금의 경우 총액의 50%를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우선 나눠 갖고 나머지 50%는 양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이 의원 수 비례로 나눈다”며 “내 것은 내 것, 네 것도 내 것이라는 교섭단체 논리는 조폭논리와 무엇이 다르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김상곤, 북콘서트 17일 개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북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개최.

‘뚜벅뚜벅 김상곤 교육이 민생이다’라는 제목의 이번 책에는 ‘평민이 위대해지는 나라’를 위하여, ‘시민이 위대해지는 교육’을 위하여 뚜벅뚜벅 걸어온 김 교육감의 이야기가 담겨.

앞서 지난 2012년 7월 ‘김상곤의 교육편지’를 출간하며 서울 코엑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것에 이어 이번 북콘서트도 초청 인사 등의 접근성을 고려해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김 교육감은 초청장을 통해 “하루하루 커가는 우리 아이들처럼 우리 교육과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있다”며 “그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참아야 했던 이야기를 선배ㆍ동료 여러분과 함께 풀어보고자 작은 북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전해.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염태영 “서둔동 선거구 조정 부당”

○…염태영 수원시장이 행정구역을 무시한 선거구 획정으로 수원시민의 선거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권선구 서둔동의 선거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염 시장은 10일 긴급 성명을 통해 “국회가 행정구역을 무시한 원칙 없는 선거구 편입으로 헌법에 보장된 선거권을 침해하고 있고 이는 수원시민을 무시한 행위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피력.

이는 주민들이 권선구 서둔동 선거구 경계(분구)에 대한 부당함을 헌법재판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한데 이어 염 시장 역시 같은 의견을 보탠 것.

그는 “국회 정개특위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무시한 채 기득권보호, 나눠 먹기식에만 몰두하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며 “지역주민의 생활권과 정서를 무시하고 행정구역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조정(안)을 누구든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타당하게 조정, 반영해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

특히 그는 도의원 제4선거구와 시의원 아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 신설되는 도의원 제9선거구인 광교동, 원천동에 대해 지역의원 정수를 2명 증원해야 한다고 피력.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이윤진, ‘나의 아버지’ 출판기념회

○…오는 6ㆍ4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에 출마할 예정인 이윤진 회계사의 저서 ‘나의 스승 나의 아버지’ 출판 기념회가 10일 오후 3시 오산웨딩의 전당에서 열려.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원유철 국회의원, 공형식 새누리당 오산시 당협위원장, 유관진 전 오산시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

‘참 좋은 친구 이윤진의 책 이야기’를 부제로 한 책에서 저자는 소박하면서 진솔하게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 이기정 옹(94)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인생의 롤 모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내.

또 공인회계사, 세무사로 그동안 오산시, 화성시, 수원시 등 자치단체 예산 결산과 회계 업무 등을 다루며 아쉬웠던 지방재정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

이윤진 회계사는 “오산토박이로 공인회계사, 세무사의 길을 걸어온 30여 년에 대한 추억과 내 인생의 본보기자 멘토인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진솔하게 그렸다”고 강조.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이의용 “남양주 패러다임 바꿀 것”

○…이의용 경기도의회 의원(새)이 6ㆍ4 지방선거를 4개월여 남겨놓고 남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이 의원은 10일 오전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이석우 시장에 도전장.

이에 따라 이 의원이 ‘공천 기준’과 ‘3선 제한’이라는 선거룰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3선 도전에 나선 이석우 시장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공천을 획득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

이 의원은 “남양주시는 일부 정치지도자의 독선과 권위로 지역사회가 흔들리고 있으며, 지역 오피니언들의 불만이 팽배하다”며 “(이석우 시장의 당선시)12년 장기 집권은 장점보다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

그는 이어 “3월 말 내부 경선과 여론조사 등 경쟁력에서 뒤처지면 결과에 승복하고 과감히 모든 것을 포기할 계획”이라며 “공천경쟁에서 뒤진다고 해서 도의원으로 되돌아가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

한편, 이의용 의원은 내달 2일 일패동에 있는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12년간의 의정활동상을 담은 책 출간을 기념해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