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원유철, 정병국, 원혜영, 김진표… 경기도 민심잡기 ‘4人4色’

포럼 열고 건의·논평하고 성명 발표

여야 경기지사 주자 ‘주말 행보’ 눈길

○…여야 현역 의원 경기지사 주자 4명이 지난 주말 ‘4인4색’ 행보를 보여 눈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9일 “동해 병기 법안의 미 버지니아주 하원 통과에 대해 재미동포 사회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성명을 발표.

당 재외국민위원장인 그는 “이번 동해 병기 법안 통과는 지난 1929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일본해 단독표기의 왜곡을 바로잡고 오랜 역사성을 갖고 있는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미국 주의회가 최초로 공식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

같은당 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은 지난 8일 한국 청소년정치외교포럼의 중·고생 70여명을 국회로 초대, 청소년의 역할과 외교발전을 위한 소프트파워와 공공외교의 중요성 등을 피력.

그는 “중학교 2학년 시절 단체관람으로 처음 본 연극 무녀도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이 이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

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온라인 논평 등을 통해 단일화에 대한 야권의 태도를 지적.

그는 “정치공학과 나눠먹기를 일절 배제하고 후보의 인물과 가치, 노선을 중심으로 하는 범사회적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자발성에 근거해 시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단일화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지난 6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내각 전원과 청와대 인사들에 대해 재신임을 묻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을 촉구했던 같은당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보도자료를 통해 재신임을 거듭 촉구.

그는 특히 “강력한 경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면서 “신용정보 유출과 관련 이미 ‘옐로카드’를 받은 리더십으로는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수 없다”며 경제부총리에 대한 재신임을 거듭 요구.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불출마’ 김문수, 도내 의원들과 당정협의

○…김문수 경기지사가 올해 ‘6·4’ 지방선거 불출마를 결정한 후 처음으로 1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도내의원들과 당정협의를 가질 계획이어서 주목.

연초 도와 도내 의원간 당정협의는 매년 이뤄졌지만 올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당정협의라고 할 수 있고, 김 지사의 불출마가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어서 도내 의원들과 어떤 대화가 오갈 지 관심이 집중.

김 지사는 올해 예산확보에 협조해 준 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지하철 연장사업인 하남선·진접선·별내선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도내 의원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

특히 도가 조만간 이현재 의원(하남)과 협조해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 ‘일자리특별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할 것으로 전망.

여야 도내 의원들은 김 지사에게 ‘유종의 미’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현안 해결을 위한 최대한 협조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민주당은 도가 새로운 일을 하기 보단 지금까지 도정을 하면서 미흡했던 부분의 보완에 주력해 줄 것을 주장할 것으로 전망.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강석오 “희망의 광주 만들어 나갈 것”

○…강석오 경기도의원 출판기념회가 8일 오후 광주하남교육청에서 개최.

오는 6ㆍ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광주시장 후보로 나설 예정인 강 의원의 ‘일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의 출판기념회에는 눈이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노철래정병국원유철 국회의원, 김영선 전 국회의원을 비롯 이승철 도의원과 유동철, 정희익, 이동수,소미순 시의원과 지역 인사 등이 참석.

강의원은 “광주의 미래와 광주시민의 행복을 위한 소신과 구상을 책에 담았다” 며 “대규모 첨단 IT기업을 유치로 희망의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곽상욱, ‘시민이 힘이다’ 북콘서트

○…곽상욱 오산시장이 저서 ‘시민이 힘이다’ 출판기념회를 지난 8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원혜영ㆍ김진표ㆍ 김태년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선기 평택시장 등 정계 인사와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시민이 힘이다’는 ‘오산통 곽상욱’(2010년) ‘대표교육도시 오산이야기’(2013)에 이은 곽 시장의 세 번째 책으로 지난 2010년 시장에 당선된 이후 펼쳐온 교육과 보육 등 주요 정책 내용을 담고 있다.

곽 시장은 “시정의 뿌리는 언제나 변함없이 ‘시민’이었고 오산의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는 늘 시민 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정숙영 출판기념회 600여명 참석 성황

○…오는 6ㆍ4 지방선거에 여주시장 출마 예정자인 정숙영 전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이 지난 7일 오후 3시 여주시 여성회관에서 ‘나를 꿈꾸게 한 여주, 여주 콩나물’ 출판 기념회를 개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용선 전 경기도지사, 권두현 전 행정2부지사, 박용국 전 여주군수 등과 학교 은사, 여성ㆍ청소년계 관련 인사,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한 ‘라파엘 밴드’의 식전 공연과 부모님과 은사에게 책 헌정식, 정병국 의원과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 등의 영상메시지, 김용선 전 경기도지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

정 전 국장은 “콩나물은 우리의 밥상이고 어머니의 손길이며, 정숙영이라는 콩나물에 여주 시민들이 물을 주어 오늘날 내가 있게 됐다”라며 “이제 내가 여주의 성장을 위해 여주라는 콩나물시루의 물이 돼 보답하겠다”고 강조.

정 전 국장은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구리시 부시장을 역임한뒤 현재 국립중앙청소년 디딤 센터 원장으로 재직중이며, 오는 18일 여주시장 출마를 위해 퇴임할 예정.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이광호 “교육ㆍ문화 중심지 남양주” 약속

○…이광호 남양주시의회 의원(민)이 6ㆍ4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출마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

이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남양주의 발전과 변화의 중심에 이광호가 있다”는 주제로 지난 8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소개.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자신의 의정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에 이어 공약 이행 결과와 남양주 미래의 청사진을 담은 자료를 발표하며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느낀 소회를 발표.

이광호 의원은 “국민권익원회가 평가한 남양주시의 2013년 청렴도는 전국 75개 기초시 가운데 66위, 경기도 28개 시 중 26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일갈하며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교육ㆍ문화ㆍ교통의 중심지로서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

한편, 이광호 의원은 내달 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공식적인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용인시장 부인 ‘당선 무효형’… 지방선거 재출마 여부 주목

○…지난 7일 김학규 용인시장 부인이 벌금 700만원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오는 6ㆍ4지방선거 유력 후보인 김 시장의 재출마 여부에 이목이 집중.

지역정가에서는 김 시장이 당선 무효형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등의 추측이 난무. 그러나 공직선거법상 배우자나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 벌금형 또는 징역형이 확정되면 그 선거구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 된다고만 명시돼 있을 뿐 다음번 공천이나 선거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용인 처인구 선관위 관계자는 “1심 판결이 난 것이고 시장 부인이 항소할 것으로 알려져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는 시장직이 유지된다”라며 “또한, 이번 6월 선거가 아닌 4년 전인 2010년 선거 때 불거진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피선거권 제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

여기에 김 시장은 이날 선고와는 상관없이 6월 지방선거에 재선 도전을 피력하는 등 재선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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