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보육시설 학생들, 청소년디딤센터 ‘힐링캠프’ 호응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여주지역 아동보육시설 중학생 38명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힐링캠프는 지난 13일부터 4박5일로 사춘기 청소년에게 전문상담 및 공동체 활동과 멘토링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긍정적인 정서행동변화로 또래 관계와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디딤 센터에 입교한 청소년들은 청소년상담사와 청소년지도사, 대학생 멘토와 함께 활동하며, 첫날 관계 형성 활동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스킨십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2∼3일 차에는 4개 그룹으로 나누어 미술ㆍ놀이치료를 통한 개인 및 집단상담으로 자존심과 대인관계를 향상하게 된다.
또한, 상담뿐만이 아니라 조별로 요리재료 찾기를 통한 요리경연, 도미노 활동, 다큐제작 등을 통해 팀웍활동을 하게 되며 4일 차에는 에버랜드에서 눈썰매, 놀이기구를 즐기면서 멘토와 자연스럽게 상담을 하게 된다. 특히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선생님과 함께 소감 나누기 시간은 캠프 참가 학생들은 정에 취해서 새벽까지 자신들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숙영 원장은 “자신도 중학교 시절 힘들 때는 여강에서 강물과 많은 대화를 했었고 ‘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며 “디딤 센터를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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