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여주 분만병원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여주시는 원정출산에 따른 산모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분만병원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함진경 여주시 보건소장은 “아기의 출산을 도울 분만병원이 없어 산모들이 인근 이천이나 강원도 원주 등지로 원정출산을 떠나고 있다”며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 여주분원(분만병원) 설치를 위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주분만병원은 여주시 하동 시유지 1천804㎡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산부인과, 소아과, 마취과, 산후조리실, 산모 건강관리실, 수유실 등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내년 2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와 보건복지가족부에 필요 예산 일부를 지원요청한 뒤 오는 2015년 상반기 착공, 2016년 중으로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구 11만 명의 여주시는 매년 800명∼9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비해 아기의 분만을 도울 산부인과는 1곳도 없어 매달 서울이나 분당, 이천, 강원도 원주 등으로 원정출산을 떠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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