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국방부 국감자료 분석… 일동병원 14.8일 최장
경기도내 군 병원의 MRI 촬영 대기일이 장교와 병사 간 10일 이상 차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 이석현 의원(민ㆍ안양 동안갑)은 2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7월 현재 전국 군 병원의 평균 MRI 촬영대기일은 군무원 8.7일, 장교 8.9일, 부사관 10.6일, 병사 18.1일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7월 현재 MRI 촬영 대기일이 장교는 지난해보다 1.8일, 부사관은 2.3일 감소한 반면, 병사는 오히려 1일이 늘어났다.
이중 지난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고양병원, 수도병원, 양주병원, 일동병원, 청평병원 등 도내 군 병원의 MRI 촬영 대기일은 장교가 10.7일로 가장 적었으며 이어 군무원 11일, 부사관 12.6일, 병사 22.8일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5개 병원 중 장교의 MRI 촬영 대기일수가 가장 적은 곳은 고양병원(8일)이었으며 가장 많은 곳은 일동병원(14.8일)이었다.
이 의원은 “MRI 촬영은 질병을 명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필수적인데, 유독 병사들만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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