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절전하는 대한민국

갑작스레 찾아온 쌀쌀해진 날씨로 사건 사고가 많았던 한전은 다시금 전력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너무 무더웠던 여름, 범국민의 협조와 연일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노력으로 2011년에 있었던 대규모의 블랙아웃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어느새 다가온 가을 날씨는 한전 입장에서는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곧바로 다가올 추위는 여름만큼이나 전기장판과 히터 등으로 많은 전력이 소모될 것이고, 이로 인해 겨울 또한 블랙아웃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에 생기는 블랙아웃의 경우 눈이나 빙판길로 인해서 수리나 보수에 있어 더 많은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더위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추위 또한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입동이 오는 시점에서 한전은 다시 한 번 전기절약을 위해 국민들의 노력을 필요로 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제일 좋은 품질의 전기를 공급하며 정전 횟수 또한 가장 낮은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매년 여름과 겨울의 블랙아웃 우려는 대한국민 모두가 걱정하는 현상이다. 1년 365일 전기 안정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한전 직원 분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한국전력공사 인턴인 본인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이 전기절약을 실행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병조 한국전력 화성지사 인턴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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