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News] 한국의 춤ㆍ소리, 베트남이 반했다

오산운암예술단, 베트남 꽝남성 ‘제5회 문화유산축제’ 초청 공연
호이안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국제 문화행사… 부채춤ㆍ새타령 등 갈채

한국의 춤과 소리가 베트남 국민을 홀렸다.

오산운암예술단(단장 구명자)은 지난 6월 21~25일 베트남 꽝남성의 ‘제5회 문화유산축제’에서 오산시 예술단으로서 한국전통예술 공연을 펼쳤다. 이 축제는 베트남의 도시 호이안(hoi an)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국제 문화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오산운암예술단의 무용단 6명이 베트남 호이안 극장 개막식 공연 무대에 올라 부채춤을 췄고 박선자 부단장을 비롯한 민요팀이 ‘새타령’과 ‘까투리 타령’ 등을 열창했다. 이들은 이튿날 호이안 조각공원에서 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등 총 3회에 걸쳐 공연했다.

예술단은 또 전통의상을 입고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현지인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구명자 단장은 “개막 공연에는 4천여 명 이상의 관객이 몰리고 공연한 부채춤이 전국에 TV로 생방송될 정도로 성황이었다”며 “오산시와 자매도시에 한국전통예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글 _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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