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에 우뚝 솟은 여주썬밸리호텔 그랜드 오픈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전망을 자랑하는 여주에 특 1급 호텔인 썬밸리호텔이 지난 13일 개장했다.

천년 고찰 신륵사 맞은편 금은모래 유원지내 대지 2만1천391㎡, 연면적 3만3천741㎡, 지상12층 규모의 여주썬밸리 호텔은 203실의 객실과 1천석 규모의 7개 연회장,사우나, 휘트니스센터, 워터파크 등 4계절 실·내외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춘석 군수, 김규창 군의장, 이신근 썬밸리그룹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기관단체장 및 관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컷팅, 감사패증정, 사랑의 쌀 기증식,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은 “여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으로 교통의 중심지이고, 문화, 관광도시로 이곳에 썬밸리호텔이 오픈하여 남한강 수변 관광지와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됐다”며 “단순히 휴식의 공간을 넘어 지역주민이나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승마와 수상레포츠 등 레저를 체험하는 명품휴양지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신근 회장은 이날 20kg 대왕님표 여주쌀 500포를 여주지역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김춘석 군수에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수 도지사는 “여주는 인구도 많지 않고 여러 여건이 어려운 실정에서 특1급 관광호텔을 유치하기 매우 어려웠다”고 전제하고 “이제 여주에서도 경기도에서 4번째로 특1급 관광호텔 썬밸리호텔을 개장하게 된 것을 모든 경기도민의 뜻을 모아 감사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썬밸리호텔은 도시의 상징이자, 기본적인 인프라로 국가 기간산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 한다”며 “경기도와 여주군이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썬밸리호텔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이미 경기도는 취득세 등을 면제하고 여주군도 재산세 50%를 감면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주 신륵사가 마주 보이는 남한강변에 위치한 썬밸리호텔은 지난 2009년 경기도가 중앙정부를 설득해 유치한 호텔이다. 특1급 호텔에 대해 도세를 100% 감면해 주는 경기도 인센티브를 적용받은 첫 번째 호텔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1급 호텔신축시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하는 경기도 도세감면조례안을 일부 개정한 바 있다.

한편 썬밸리호텔 인근에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릉, 천년고찰 신륵사, 여주 썬밸리C.C 등 지역내 문화ㆍ관광자원과 연계 운영돼 오는 9월 시승격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