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서 체납 지방세 가장 많은 곳은? 삼공개발 20억 1위… 메이드C&D 19억4천만원 2위
여주군에서 지방세 체납이 가장 많은 곳은 신라골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군은 6월말 현재 기준 지방세 체납액 130억원 가운데 신라골프장을 운영하는 삼공개발 20억원, 아파트 시행사인 메이드C&D 19억3천900만원, 자동차매매 업체인 두원자동차 상사 1억8천만원 등 3곳이 1억원 이상 고액체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세 1억원 이상 고액체납을 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골프장은 계열사인 저축은행이 최근 부도 처리되면서 법정관리가 진행되고 있어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으며 아파트 시행사인 메이드C&D는 여주읍에 아파트를 분양했지만 취득세를 내지 못해 여주군이 시행사 소유 아파트를 공매처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압류 등 지방세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지방세를 체납하면 지방재정에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다양한 법적 조치를 마련해 체납세금을 징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천만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개인 및 업체는 14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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