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아저씨들이 고생하는 것을 생각해서라도 앞으로는 밥을 안 남길래요” 인천 서부공원사업소는 6월 8일 모내기하기 좋다는 망종(芒種)에 맞춰 월미공원 한국전통정원 농경체험장에서 어린이 50여 명을 대상으로 ‘2013 월미공원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어린이들이 논에서 직접 모를 심어볼 수 있는 손 모내기 체험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18호 서곶들 노래를 포함한 모내기·모찌기 소리, 사물놀이 공연, 모내기 후 맛보는 새참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린이들은 논에 들어가 직접 모를 심어보며, 쌀의 생산과정을 배우고 선조들의 전통생활 방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서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 가정,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의 어린이들이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계획중인 월미공원의 행사에도 취약계층 어린이의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_ 김미경 기자 kmk@kyeonggi.com 사진 _ 장용준 기자 jyju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