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00만 국내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이 PC메신저를 정식 출시했다.
24일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PC 버전인 카카오톡PC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PC는 친구목록, 채팅창, 읽음 뱃지 표시 등 채팅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중점을 뒀으며, 모바일 카카오톡과 같은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최초 사용시 PC 기기인증, 카카오 계정 인증절차를 밟으며, PC에서 로그인 할 때마다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로그인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특히 카카오는 베타테스트 기간에 사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채팅창 투명도 조절, 알림 음원 다양화, 프로필 편집 기능, PC 스크린샷을 붙여 넣기로 바로 전송하는 기능을 카카오톡PC에 반영했다.또한 모바일 카카오톡과 카카오톡 PC에서 친구 이름이 같게 나오도록 기능을 추가했으며, 모바일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한장당 최대 9MB 크기의 사진을 동시에 10장까지 보낼 수 있다.
카카오톡PC는 하나의 카카오 계정으로 최대 5대 PC까지 인증할 수 있지만, 2대 이상 PC 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또 PC에 로그인할 때마다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기 때문에 PC 로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사전 예약 신청제를 실시해 사용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후(26일)부터는 카카오 홈페이지(events.kakao.com)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 파일 전송, 폰트 설정 기능들은 하반기에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더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의견에 계속해서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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