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보다 더 빠른 기가 와이파이 시대가 오는 2017년 펼쳐진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기가 인터넷망 구축 확산을 위해 산ㆍ학ㆍ연ㆍ관이 참여하는 ‘Giga인터넷 구축 추진단‘을 구성하고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가 인터넷 생태계 관련 각계 고위 관계자 및 전문가 17명이 참여해,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와 네트워크 기반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서비스 발굴 및 장비산업 혁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84개시에 기가 인터넷 인프라 확산 거점지역을 조성하는 ‘고(GO) 84’, 국민의 아이디어를 기가 인터넷 활성화 촉매로 이용하는 ’기가 비타민‘, 기가 인터넷 특화 대학연구실을 지정해 벤처창업의 동기를 부여하는 ’기가 랩렛‘ 등의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네트워크 R&D 결과물의 조기 상용화와 국산장비 경쟁력 강화에 힘써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미래부 박윤현 인터넷정책관은 “정보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의 고도화는 창조경제 구현의 큰 축인 만큼 기가 인터넷망 보급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정보통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각 계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는 기가 인터넷 구축 추진단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으로써 기가 인터넷망 인프라의 전국 확산과 통신사의 상용서비스 도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유·무선 가입자망의 기가급 고도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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